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에스토니아 히우마시, 그리스 이오니아주와 공식 참가협약(MOU)을 체결하며, 참가 확정국이 총 18개국으로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프랑스·그리스·에스토니아 등 유럽 국가와 마다가스카르·페루·케냐 등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 그리고 WHO ACE(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가 참가를 확정지었다.
조직위는 지난 3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히우마시 리스 루카스 국장 등과 참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5일 영국 런던에서는 트레페클리스 그리스 이오니아 주지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형근 조직위 기획본부장이 참석했으며, 현지 방송매체 인터뷰를 통해 섬박람회 홍보도 진행했다.
참가국들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전시관 및 ‘국가의 날’ 운영 ▲대표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위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 ExCeL 전시장에서 열린 ‘WTM(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섬박람회를 홍보하고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WTM은 전 세계 184개국 4만6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관광 전문 박람회로, 약 4천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내 홍보부스를 설치해 자개 손거울 만들기 등 한국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B2B 미팅을 통해 여수 관광 인바운드 상품 개발을 협의했다.
특히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인사이트 워크숍에 참여해 눌 아하마드 CEO와 면담을 갖고, 내년 PATA 경주‧포항 총회와 연계한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방안 및 회원사 대상 관광상품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조형근 기획본부장은 “그리스 이오니아 주지사가 섬박람회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내년 여수를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다”며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와 협력해 추진 중인 **영국 팸투어(관광업계 초청답사)**가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7일간의 한국 일정 중 3일을 여수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내년 섬박람회 기간에는 영국과 유럽 관광객 대상 섬 관광상품을 운영해 여수를 세계적인 섬 관광 거점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