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현재, 개막까지 정확히 300일이 남았다고 섬박람회 조직위가 밝혔다.
여수시는 본격적인 막바지 준비에 돌입하며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를 향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전역에서 열린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는 8개 전시관이 조성돼 섬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며,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전시와 위그선 시연 등 미래형 해양 기술도 선보인다.
부행사장 금오도와 개도에서는 섬 트레킹, 해양 체험, 캠핑 등 ‘섬 그 자체가 전시장’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국제 포럼과 학술행사를 통해 섬 생태·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여수시는 D-300을 맞아 11월 3~9일을 ‘시민 참여주간’으로 정하고, 2,500여 명이 참여하는 58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상가 홍보, 청소년 퀴즈대회, 로컬푸드 할인 행사 등 시민 주도의 붐업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는 교통·숙박 등 현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람회 기간 일평균 교통량이 2만 2,7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임시주차장 7,000면을 추가 확보하고, 12개 노선 2,310대 규모의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종기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은 “D-300은 준비의 마지막 고비이자 본격적인 홍보의 시작점”이라며 “300일 뒤 여수에서 섬의 새로운 가치를 세계와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