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이후의 재도약과 남해안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27년 국비 확보를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여수시는 지난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현구 부시장 주재로 ‘2027년도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총 1조 1,391억 원 규모의 사업 발굴 현황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국비 확보 체계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대비 88% 증가… '신산업·SOC' 투트랙 전략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은 총 119건으로, 신규사업 49건(3,769억 원)과 계속사업 70건(7,622억 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전년도 건의액 대비 약 88%나 증가한 규모로, 이는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여수시의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시는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AI 전환(AX)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실증 사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대거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규모 SOC 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포스트 섬박람회' 대비…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 주력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이후의 지역 발전 전략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섬박람회 사후활용 연계사업과 남해안권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을 2027년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사업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현구 부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2027년은 섬박람회 이후 여수가 다시 한번 재도약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 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신산업과 미래 먹거리 사업이 정부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 및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3~4월 중앙부처 집중 공략… 행정력 결집
시는 이번에 발굴된 사업들의 논리를 보완하고 구체화하여 오는 3월에서 4월 사이 소관 중앙부처를 일제히 방문할 계획이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우리 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