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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서영학, 이재명 대통령의 '생활 밀착 행정' 적극 옹호

"거대 담론만큼이나 시민 곁의 '작은 불편' 해소가 지자체 존재 이유"
계곡 불법시설·공직자 다주택 배제 지시 등 "공정의 가치 바로 세우는 일"
여수시장 출마 선언하며 "시장 전화번호 공개 등 시민 체감 행정 최우선" 강조

  • 입력 2026.03.24 06:35
  • 수정 2026.03.24 07:28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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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 캠프
▲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 ⓒ서영학 후보 캠프

중동의 전쟁 위기와 글로벌 관세 장벽 등 세계 질서가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이 '계곡 평상'과 '공무원 다주택' 문제를 국무회의 의제로 올린 것을 두고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대통령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835건 vs 1만여 건"… 행정의 타성 깨는 '정밀 타격’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가 보고한 '전국 하천·계곡 불법 시설 단속 건수(835건)'에 대해 "경기도지사 시절 직접 파악한 수치보다 턱없이 적다"며 재조사를 지시했다.

이후 SNS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언급하며 직무유기에 대한 수사 의뢰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전국 지자체들이 뒤늦게 항공사진을 동원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너무 미시적인 사안에 매몰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서영학 예비후보는 "국가의 전략과 비전만큼이나 시민 바로 옆의 삶을 살피는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기초지자체는 행정의 '라스트 마일'… 시민보다 먼저 움직여야“

▲ 서영학 예비후보 ⓒ서영학 예비후보실
▲ 서영학 예비후보 ⓒ서영학 예비후보실

서 후보는 이번 사안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분담 관점에서 해석했다. 그는 "계곡 평상 하나, 불법 그늘막 하나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시민의 안전 및 공공 공간의 공정한 사용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를 시민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해결하는 것이 기초지자체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거대한 정책의 틀을 설계한다면, 기초지자체는 그 틀이 시민의 일상에 닿는 마지막 접점(Last Mile)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대통령의 세밀한 지시가 결국 나태해진 현장 행정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촉매제가 된다는 평가다.

여수형 '디테일 행정' 예고… "시장 전화번호 공개할 것“

서 후보는 이러한 '디테일 철학'을 여수시정에 고스란히 녹여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수가 현재 석유화학·관광·수산업이라는 3대 핵심 축의 동시 위기를 맞고 있음을 지적하며, 거대 담론과 생활 행정의 병행을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체계 구축 ▲시민 소통 극대화를 위한 '시장 휴대폰 번호 공개' ▲석유화학 단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밀려나는 노동자를 위한 공공부문 고용 안전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은 아무리 잘 설계된 정책도 지자체가 제 역할을 못 하면 시민의 삶에 닿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작은 불편부터 지역의 거대 위기까지 어느 것 하나 모른 척하지 않는 '세심한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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