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고 졸업생의 취업에 걸림돌이었던 군 대체복무제 해결을 위해 여수시가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지난 19일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군 대체복무를 위한 제도적 개선대책으로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을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병무청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여수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대해서 군 대체복무가 가능하도록 확대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시의 특히 석유화학고등학교가 국내 유일한 석유화학 전문 특성화고등학교다. 하지만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취업에 제약을 받고 있다.
실제 2016년 2월 졸업예정인 1기생 103명 중 29명(LG화학 17명, 공기업 8명, 중소기업 4명)이 취업에 성공했지만 정식 출근은 군 제대 후인 2년 뒤 미뤄졌다.
석유화학분야 대기업의 경우 신규 채용시 군 필자 또는 군 면제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여수산단에 우수한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마이스터고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해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산단의 지역사회 공헌에 미흡한 실정이다”며 군 대체복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