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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된 어선 생존자 1명 구조 ... 실종자 수색 총력

  • 입력 2015.09.07 09:05
  • 수정 2015.09.07 09:07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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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해상 낚시배 전복사고로 18명이 사망 실종된 가운데 6일 고흥해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일 현재 선원 1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실종상태다.

6일 오전 11시께 여수시 화양면 감도항에서 출항한 0.5톤급 진양호(여수선적, 목선)가 지난 6일 오후 5시 38분께 고흥군 과역면 백일도 동쪽 약 2㎞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해상에는 파도가 높고 돌풍이 일었다. 신고는 같이 조업을 나갔던 다른 선박 선장이 119를 통해 여수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한 선장은 “갑자기 파도가 높고 돌풍이 불어 철수했는데 진양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해경은 경비함정 9척을 급파하고, 민간자율구조선 6척을 동원해 집중수색작업에 나섰다.

해경이 야간과 새벽에 실시한 마을행정방송을 이용한 수색협조방송을 듣고 소백일도 이장 이모씨(45)가 7일 오전 6시55분께 소백일도 동쪽에서 수색하다 건너편 무인도인 해하도에서 ‘살려주세요’라며 손을 흔드는 박씨(69)는 발견했다.

박모씨는 전날 조업을 나가 기상악화로 피항하다 파도에 배가 뒤집히면서 선장 박씨와 함께 물에 빠져 아이스박스와 노를 붙잡고 헤엄쳐 해하도 동쪽 안벽에 도착했다가 서쪽 해안가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했다.

박씨는 구조 후 고흥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여수해경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선장 진모(74)씨를 찾지 위해 경비함정 12척을 투입하고 민간자율구조선 8척을 동원해 집중 수색 중이다. 또 육상은 군부대 30명과 인근 마을 어민들을 동원해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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