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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예회복과 교육 정상화 위해 철저한 수사 필요”

교육연대 시험지유출사건 성명서 발표

  • 입력 2015.12.27 12:11
  • 수정 2015.12.28 10:26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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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여수 A고등학교 시험지 유출사건과 관련해 지역 교육단체들이 경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9개 교육∙시민단체로 이뤄진 여수교육희망연대(이하 여수교육연대)는 “여수의 사립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사건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학재단의 도덕불감증을 증명하는 사건이다”며 “지역사학의 명예회복과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수교육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시험지유출 해당학교의 감사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사후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시험지유출사건으로 가담학생은 명령퇴학, 교사는 직위해제처분이 내려졌지만, 비단 개인의 문제로 치부될 것이 아니다”며, “과거 해당 사학재단 대학에서의 ‘학점장사’ 논란과 이번사건을 통해 영리목적을 위한 불법행위와 우수성적을 통한 학교명성을 추구하며 나타나는 사학재단의 도덕불감증에 개탄한다”고 강조했다.

여수교육연대는 또 “지역사회가 학생의 성적, 성공과 출세 위주의 교육을 공공연하게 요구하고, 진행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를 부추긴다.”며 이번사건을 통해서 성적을 위한 경쟁교육의 문제를 직시하고 지역민 모두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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