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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도 -고흥간 큰다리 명칭... 팔영대교로 결정

전남지명위원회 결정에 여수시 반발, 이의제기 예정

  • 입력 2016.05.01 20:57
  • 수정 2016.05.05 21:11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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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고흥간 육지와 아름다운 섬들을 연결하는 11개 다리들

29일 전남도 지명위원회가 여수 적금 - 고흥 영남을 연결하는 연륙교의 명칭을 ‘팔영대교’로 결정하였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밝혔다.

적금도와 고흥을 연결하는 다리

전남도 지명위원회는 여수 적금 - 고흥 영남을 연결하는 연륙교의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29일 회의를 열고, ‘섬 이름’을 따서 제안한 여수시의 ‘적금대교’안과 고흥지역의 산 이름을 따서 제안한 고흥군의 ‘팔영대교’안을 놓고 논의한 결과 ‘팔영대교’로 결정했다.

도 지명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여수시는 “그 동안 섬의 이름으로 큰 다리의 명칭을 결정해왔던 통상적인 관례나 타 지역 사례 등의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한 결정으로 지역 간 갈등만 부추길 뿐이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적금대교’냐? ‘팔영대교’냐?  )

전남도 지명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근거로 국토지리원 지명위원회에서 다리 개통 전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여수시는 “전남도 지명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추가]    2016. 5. 2. 21:00  <전남도 보도자료>

전라남도는 지명, 지리, 역사에 조예가 깊은 광주전남 주요대학교수 및 지명전문가로 구성된 ‘2016년 제1회 전라남도 지명위원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해 고심 끝에 지명위원 9명 중 7명의 찬성으로 ‘팔영대교’로 최종 결정했다.

지명위원회는 팔영산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지역 명산으로서 상징성이 높다는 점과, ‘팔영대교’로 명명할 경우, 국민들이 쉽게 교량의 위치를 추측해 알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교량 명을 정했다.

지명위원들은 또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사업은 총 9개의 섬을 11개의 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적금도 등 9개의 섬 명칭을 모두 교량에 부여할 수 있는데, 9개의 교량은 여수시 섬 이름을 사용하고, 2개는 여수시와 고흥군이 원하는 지명을 각 1개씩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육지인 화양면과 섬인 조발도를 잇는 다리를 육지 지명을 딴 ‘화양대교’로 정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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