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며 밀실은 개인의 광장이다. 인간을 이 두 가지 공간의 어느 한쪽에 가두어 버릴 때, 그는 살 수 없다"-최인훈 소설 '광장' 서문 중광장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올해 여순사건 72주년 행사를 어떻게 치르게 되는지 궁금하여 이순신 광장으로 향했습니다.광장에는 울타리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초청된 경찰 유족과 희생자 유족만 광장에 들어갈 수 있고 일반시민은 광장 밖에 있어야 했습니다. 유족도 여수시민도 아닌 나는 울타리 밖 외지인 존재로 머물러 여순사건 72주년 추념식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때
윤동규(웅천중1)의 북스토리1945년. 분단 직후의 상황에 지식인이 어떠한 삶을 살게 되는 지에 대해 나타낸 글. 광장이다. 이 광장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책은 이명준이라는 한 사람이 인도로 망명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명준은 남한에서 북한으로 간 아버지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었고, 월북했더니 북한은 지옥이나 다름없는 비참한 상태. 결국 이것을 연인으로 극복하려 하나 연인도 사망. 이러한 상황에 환멸을 느낀 이명준은 중립국인 인도로 망명을 가게 되나, 결국 배편에서 전 연인을 회상하며 자살.이 이명준이라는 사람은 지식인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