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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Station All Standby”

(3일차)자! 배를 타자! 출항 준비!

  • 입력 2016.06.23 22:36
  • 수정 2016.06.30 09:58
  • 기자명 정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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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출항 준비를 하는 승무원들이 닻을 올리고 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출항을 서두른다.  안개속이다.
 
두려움이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온다. 인간사도 마찬가지. 
앞날이 보이지 않을 때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 
 
요트 운행도 안개 속에서는 시야가 보이지 않아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항해하는 데는 레이더 GPS 그리고 상대에 소리로 알릴 수 있는 기적과 사이렌을 사용하며 안개를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그리하여 다른 배와 조우하였을 때는, VHF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서로 교차 방향을 미리 알려 안전 항해를 한다. 

안개 속에서는 두려움이나 불안은 있다. 
안개 속을 항해 할 때도, 안개 속을 훤히 들여다 보듯이 항해 할 수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나 불안감은 없다. 

인간사에도 천리안이나 천이통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미래를 볼 수 있는 눈과 귀를 가진다면 막힘없는 마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점심시간에도  요트는 나아간다.

 

70미터쯤 높이의 탑. 무슨 용도일까?  왠지 탑 근처를 지날 때 전화기 통화가 더 잘되는 듯 하다.

오늘은 무중( 안개속 )항해의 진수를 겪었다. 
안개 속의 항해도 그리 쉽지 않지만 두려움이나 겁낼 필요는 없다. 
배나 요트를 타는 사람은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안개와도 함께하려는 겸허함이 있어야 한다. 
인간관계도 그러리라.  거스르지 않고 함께하려는 마음.
그것이 겸허한 마음 아닐까.

오후 3시 10분. 석양이 아름답다는 격포항에 도착했다.
내일은 대회를 앞두고 개회식등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격포항에서 새만금배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격포항.  전북 부안군 변산면이다. 행사를 알리는 텐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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