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가 상포지구 특위구성을 다시 논의한다. 9월중으로 제180회 임시회를 열어 특위구성에 나선다. 그동안 오락가락한 시의회는 시민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시의회는 지난 7월 임시회 때 9월에 열릴 제179회 임시회에서 상포지구 특위 구성을 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이에대해 시의회는 지난 주 입장을 밝히고 9월중 임시회를 다시 열어 특위 구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시의회(의장 박정채)는 보도자료를 내고 “돌산읍 상포지구 특혜논란 등과 관련해 실태를 파악하고자 9월중 제18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돌산 상포지구 특혜논란’에 대한 사법기관의 수사진행과 상관없이 인․허가 등 행정절차상에 하자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기 위한 특위 구성을 위해 오는 9월중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약속했던 특위 구성이 무산되자 시민단체는 시의회를 비난했다. 여수시민협은 “회의안건 무시하는 파행의회 시의장과 시의원 사퇴하라”고 성명을 발표하고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하여 더 이상 역할을 하지 못하기에 여수시민협은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지난 주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시의회는 당초 제179회 임시회기 때 특위 구성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의원들간 입장이 갈리면서 본회의 통과를 위해 더 많은 의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다시 가동되는 임시회에서의 특위구성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 시민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