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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김진수 시인, '좌광우도' 첫 시집 발간
실천문학 시인선 23... "눈이 좌든 우든 다 물고기이듯 ~"
  • 2018.01.25 12:25

2007년 『불교문예』로 등단한 여수의 시인 김진수 씨가 첫 시집 ‘좌광우도’를 냈다.
실천문학 시인선 23번째다. 이 시집에는 ‘얼릉 오이다’ 를 포함한 향토색 짙은 65편의 시를 수록했다.

출판사 측의 자료다.

“김진수 시인의 고향 여수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과 인정이 있다. 그리고 여순사건으로 비롯된 양민학살과 좌익 빨갱이 연좌제 등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아픈 역사의 상흔도 있다. 그 찬란한 자연과 슬픈 역사의 모순 한복판을 지키고 있는 시인의 삶이 있다. 

'좌광우도' 에 수록된 시들은 오로지 김진수 시인의 눈물과 강단으로 써내려간 시들이다. 정직하고 굵직하게 쓴 시들은 파랑에 굴곡진 갯바위처럼 투박하지만 힘이 느껴진다. 

그의 시는 화려한 꾸밈이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아픈 상처들을 거침없는 해학과 직설로 풀어냈다. 그래서 더욱 진솔하고 울림이 큰 시집이다. 실천문학시인선으로 나온 이 시집에는 '얼릉 오이다' 를 포함한 향토색 짙은 65편의 시를 수록했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여수의 아픔, 2부는 현 정치사의 모순, 3부와 4부는 내  밖에 있는 자아, 내  안에  있는 자아, 5부는 나를 감싸고 있는 환경들이다" 고 밝히고 "이 시집의 핵심 주제는, 올해 여순 70주년이다보니, 아무래도 여순사건이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통한 화해와 상생을 바라는 맘이 크다"며 시집을 통해, 문학을 통해 여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인 김진수. 여수민예총을 맡았었다.

시인 공광규도 이번 시집 추천사를 보탰다.

“김진수 시인은 우리 시문학사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지 못한 여순사건의 진실을 거친 목소리로 형상한다. 그의 시가 지향하는 최종 지점은 좌우의 이념 속에서 무지막한 손가락총에 수장된 옛 사람들을 위무하고 반목했던 사람들을 다정하게 감싸는 것이다. 

바다에 사는 물고기 눈이 좌측에 붙었든 우측에 붙었든 똑같은 물고기인 것처럼 우리는 한반도 안에 사는 같은 민족이고 사람이라는 것이다. 김진수의 시는 분열로 분분한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역사적, 정의적 영감을 준다”

 

오병종  mbcop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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