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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시인,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수상

시집 '좌광우도' 가 수상작 선정에 기여,1일 거창문화원서
"빨갱이 자손 연좌 속 교통 겪은 유족인 저자가 작품"이어서 더 평가 받아

  • 입력 2019.11.05 13:56
  • 수정 2019.11.05 15:2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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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김진수 시인

김진수 시인이 최근 거창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민예총 회장 김진수 시인은 1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린 ‘제31회 평화인권예술제’에서 지난해 1월 발간된 시집 ‘좌광우도’로 거창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했다.

거창평화인권예술제 관계자는 김 시인의 수상 이유로 “1948년 발생한 여순사건에서 반란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할아버지를 잃고 수십 년 동안 빨갱이 자손으로 연좌되어 고통 속에 살아온 억울한 유족의 한 사람인 김진수 시인은 암흑의 역사를 넘어서기 위해 현장을 찾아 꼼꼼이 사실을 기록하고 그 사실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온몸으로 하고 있다. 그의 인생은 여순사건 재정립과 역사를 바로 알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 그 자체였다. 그의 수고와 활동이 인정받고 칭송받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기에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진수 시인이 거창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편 거창평화인권예술제는 지난 2000년 9월 18일 거창 지역에서 한국전쟁 전후 국가권력에 의해 희생 당한 영혼을 진혼하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인권의 지평을 넓히고 평화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제다.

수상자 김진수 시인은 여수출생으로 2007년 <불교문예>에 시, 201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조, 2011년 <현대문학> 시조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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