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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낭만포차 예산 삭감은 ‘이전반대’ 아니다”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 요청...'발목잡기' 아닌 공론화 없는 일방 행정 개선 메시지

  • 입력 2018.09.04 15:02
  • 수정 2018.09.04 15:0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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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제186회 임시회 폐회사를 하는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가 지난 8월 제186회 임시회서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통해 낭만포차 이전비 5억 원 전액 삭감에 대해 ‘발목잡기’가 아니며, '이전반대'도 아니다는 시의회의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에서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낭만포차 이전을 위해 상하수도 개량과 전기 기반시설, 화장실 공사 등 5억 원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여수시의회는 의번회기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낭만포차 이전비 심사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이전비 5억 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낭만포차 이전비 삭감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민주적 절차를 충실히 선행할 것을 요청한 것이지 이전을 반대한 게 아니며‘발목잡기’는 더욱 아니다고 밝혔다.

서완석 의장은 “이번 예산 삭감을 두고 일부에서는 의회가 민선 7기 시정을 발목잡기 아니냐는 부정적인 견해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고, 대안 제시 등 시정부와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론화 없는 일방 행정에 대한 개선하라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서의장은 제186회 임시회 폐회사에서도 “의회와의 사전협의 없이 추진하려는 사업과 시민공감대 형성 없이 준비가 부족한 사업은 대부분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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