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웅천특위구성 무산시킨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 떳떳히 행동하라!

무기명투표로 특위 구성 부결하여 시민 알권리 침해

  • 입력 2018.10.23 16:54
  • 수정 2018.10.23 16:55
  • 기자명 여수시민협 성명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월 11일, 여수시민협의 웅천택지개발 관련 특위구성 요구에 여수시의회가 보내 온 답변

웅천특위 구성을 무기명 투표로 무산시킨 여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시민의 대표라면 어둠 속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행동하라!

여수시의회는 송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웅천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22일 188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무기명 투표결과 부결시켰다.

여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고희권) 소속 의원은 강현태,김승호,고용진,민덕희,송재향,정경철,정광지,정현주 의원으로, 송재향의원이 거수로 표결하자는데 정광지, 정현주의원만 동의하였고, 강현태, 고용진, 김승호, 민덕희, 정경철 의원은 무기명으로 투표에 동의하였다.

그에 앞서 송재향 의원은 웅천특위구성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문자를 수십 통 받았다며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시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했었지만 시의원들은 복지부동이었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그동안 수차례 여수시의원에게 웅천복합단지 특별조사위원회 구성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웅천복합단지개발사업이 여러 차례 설계변경을 해가면서 땅투기지역으로 전락하고, 7층 높이의 규모와 10층 높이의 규모로 계획된 기반시설이 초고층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면서 특정한 사업자에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지만, 정작 여수시민은 여러 가지 불이익과 불편함을 겪어야 함에도 여수시의회는 무기명 투표라는 비겁한 절차로 특위 구성을 부결시켜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2018년 5월 24일 모든 표결을 기명투표로 진행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있다. 여수시의회에서도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국회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다는 것을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모든 투표를 기명투표로 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여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특위 구성안을 부결시킨 것은 의원들이 시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력을 오염시킨 무책임한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여수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가 무기명투표로 어둠속에 숨어서 시민으로부터 위임받는 권력을 더럽힌 행위를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할 것이다.<끝>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