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평공원 관통도로 중단...도로는 ‘주차장’으로

시민단체, 공사 추진과정과 배경에 대해서 ‘감사’ 필요해

  • 입력 2019.01.28 15:08
  • 수정 2019.01.28 16:37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평공원 관통도로가 중단되었다. 이미 난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경해 공사를 실시한다.

시민단체가 반발한 미평공원 관통도로가 중단되고 이미 공사가 진행된 부분은 주자창으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작년 11월에 시민 반발로 중단된 미평공원 관통도로 공사는 앞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하고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된 공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설계변경을 실시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미평공원이 들어서기 전 전라선 폐선 상태에서는 관통도로 민원이 발생해 작년 5월 1일부터 보상비 포함한 사업비 12억원으로 2018년말에 완공키로 하고 진행된 사업이다”고 말하고, “미평공원 준공이후 공원과 구 전라선을 산책길로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자, 시민들의 요구가 변경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여수시에서는 “민선 7기 들어 각 동별 민원파악 결과 미평공원 횡단도로 보다는 안락한 미평공원을 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와 관통도로 공사가 중단되고 주차장으로 변경되는 방향으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변화된 시민들의 요구를 따르지 못하고 졸속으로 진행했다는 ‘오락가락 행정’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시민단체에서도 “미평공원 관통도로 사업이 추진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건생지사에서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2010년부터 여수시와 여수시의회도 참여한 ‘여수전라선옛철길푸른길조성운동본부’에 공원도로건설계획을 은폐하고 숨긴 채 공사를 추진한 이유와 추진배경, 주민과 단체 협의시 참석자와 발언등 추진경과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 도로과 관계자는 “관통도로는 작년 민선 6기 막바지에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서, “추진했던 담당자는 퇴직한 상태라 사업 추진 배경 등에 대해서는 더 확인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