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대상 1순위로 신청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조성사업’에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과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도교사업(4,828억)이 포함되었다.
이에 여수~고흥을 연결할 연륙·연도교 미개설 구간 화태~백야 노선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이용주 국회의원(민주평화 여수 갑)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여수 화태~백야(국도77호선) 노선을 예비타당성 면제대상에 선정해 달라고 적극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국가균형발전 송재호 위원장은 “예타사업 선정은 시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지만 꼭 그것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입장에서 심사숙고하여 신중하게 처리하고 여수시 사정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그동안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예비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지 못해 수년째 첫 삽조차 뜨지 못해 지지부진한 사례가 빈번한 것을 볼 때 고무적인 성과라는 반응이다.
현재 11개 연륙·연도교 3개(돌산~화태, 백야~화양, 적금~고흥)는 공용 중이며 4개 섬을 연결할 연륙·연도교(화양~조발~둔병~낭도~적금)은 금년 12월 중에 개통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9년 도입된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의 경제성 여부를 따지는 제도이다.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고고 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사업의 비용 대 편익(B/C)이 1을 넘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은 총 23개 사업, 24조1천억원 규모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