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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이 뜬다.... 스마트폰 세대, 드론 자격증은 필수
[드론 탐방] 여수드론교육원, 드론산업 낙후된 여수시와 유관기관 드론활용 촉구
  • 2019.04.10 12:27

"30여년 전 마이카시대에 이어 가까운 미래는 1인 1드론 시대가 옵니다. 파일럿 즉 드론국가자격을 취득해 드론 택시를 타고 막힘없이 하늘을 나는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

여수드론 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요즘 대학교에서 드론강의에 올인하고 있다. 전직 경찰관이었던 그가 드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수년전이다. 여수가 드론교육이 낙후된 것을 알았고, 드론을 배우러 순천과 광양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을 보면서 여수에 '드론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맘먹었다. 이후 20여년간 형제처럼 지내오던 지인들과 작년 9월 마침내 여수에 드론교육장을 세웠다. 지금껏 이곳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만 30여명이 넘는다.

4차산업 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드론산업'

여수 최초 드론 교육장인 미평에 위치한 여수드론항공교육원의 모습

스마트폰시대, 하늘을 나는 드론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선진국은 이미 드론택배와 드론택시, 소방드론을 이용해 인명구조를 하는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접목중이다. 드론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높아 드론고등학교가 생기고 대학교에서 드론학과가 신설되었다. 이렇듯 드론은 청소년의 진로적성 확대와 창업까지 4차산업 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덤으로 드론자격증을 취득하면 드론병으로 자원입대가 가능해 군에서 드론을 익혀 사회에 진출하면 꿩먹고 알먹기다.

지난 8일 전남 여수시 미평에 위치한 여수드론교육원을 찾았다. 이곳은 드론산업이 주변도시에 비해 2~3년 늦게 출발했지만 드론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세명의 드론 전문가를 만났다.

이들은 현재 드론 관련 전남대 산학협력프로그램과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드론조종자격교육을 통해 드론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드론을 통해 여수청소년 행복카드 진로체험소와 여수시마을형기업으로 선정되어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을 운영 중이다. 또 매월 2.4주 토요일 시민과 학생들을 상대로 민간자격 드론교육지도자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양면 이천리 오천마을 오대초등학교에 1000여평의 실습장을 갖췄다.

여수 최초 드론교육장을 세운 여수드론교육원 고동운 대표(45세)는 "드론 교육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 메이커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드론 관련 융합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드론산업을 키우기 위해 여수시와 시의회 그리고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또 여수드론 윤승인 교육원장(48세)은 “여수는 타 지역에 비해 드론에 대한 관심과 시의 행정적, 교육적 지원이 늦다”면서 “여수시가 4차 산업혁명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여수드론 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43세)은 “여수지역 드론체험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안전교육과 일자리 창출로 드론전문가 양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여수드론교육원 윤승인 교육원장(48세)과 여수드론교육원 고동운 대표(45세) 그리고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의 모습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산업의 제도적 장치는 어떨까.

드론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국회는 드론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드론산업 성장세를 이어나가 신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을 통한 4차산업 시대로 빠르게 이끌어 나갈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정동영 의원이 발의한 드론산업 성장 추세는 2018년과 2006년 비교자료를 보면 드론의 빠른 성장세를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신고된 드론기체는 2,172 → 7,177대, 사용사업체는 1,030 → 2,195개, 조종 자격증명 취득자는 1,326 → 15,671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남을 알 수 있다.

드론 육성 여수시 낙제점 수준 vs 드론산업 메카로 떠오르는 인천 

남해안 관광벨트로 섬과 섬을 잇는 수많은 교량과 여수산단 구조물 안전 점검 등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의 필요성이 그 어느 도시보다 절실한 지역이 바로 여수다. 하지만 정작 여수시는 드론산업 육성에 대한 행정적인 준비는 낙제점 수준이다.

전남 서남권은 드론 교육장이 50개인데 비해 순천과 광양은 2년 전부터 드론교육장이 생겼다. 주변 고흥은 드론산업이 상당한 붐을 이뤘다. 특히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와 유관기관인 경찰과 해경, 해양교육원, 소방서에서 연관성이 깊다.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드론교육중인 여수드론체험협동조합 권석환이사장의 모습

드론 활용에 대한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한다.

"해양관광 도시를 추구 여수는 드론을 통한 관광홍보와 365섬 드론박람회 유치, 국가산단 안전실태 점검을 통해 활용분야가 무한합니다. 특히 경찰은 드론을 통한 실종자 수색, 소방은 화재예방과 진압, 해경은 해양오염과 환경오염사고 방지, 해양경찰교육원은 국가 교육에 드론이 접목되는 부분이 많아 관심이 더 필요한 이유입니다."

우주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고흥군은 3년 전부터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해 군민 60명이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공공분야에서도 공무원 250명에 대해 직무교육을 실시해 드론산업 경쟁력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성군은 농민 20명이 드론자격증을 취득했다. 군에서는 300만원 량의 교육비 50%를 지원했다. 또 고흥군 역시 교육비 50%를 지원했다. 영광군은 군비 6천만 원을 투입해 교육비 50%를 지원해 농가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농가가 드론이 절실한 것은 드론을 통한 방제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석유화학 공단이 즐비한 울산시는 유조선에 필요한 선용물품을 선박으로 배달하던 것을 드론체계시스템을 이용해 앞으로 선용물품 배달을 드론으로 적용해 물류비용과 시간을 절감하여 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울산시는 드론 산업의 육성기반을 다지고 드론 기술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 역시 드론을 통한 다양한 산업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드론은 정식명칭은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 멀티콥더’다. 리모컨으로 조종을 하다보니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 드론을 띄우려면 먼저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드론 조종자 준수사항인 비행장에서 9.3km 관제권에서는 비행이 금지된다. 휴전선과 서울도심 상공 일부 등 수도권은 국방 보안상의 이유로 비행금지 구역이 많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드론을 띄 울 수 있는 곳을 확인하려면 'Ready to fly'에서 확인하면 된다. 드론자격증은 민간자격과 국가자격으로 구분된다.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려면 25만원 상당이며, 국가자격은 평균 250만원이 소요된다.

심명남  mnshim24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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