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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섬’장도 새 단장 마치고 10일 개방

10일 오후 3시 오픈투어로 개관식 대신
‘GS칼텍스 예울마루 1410억 공헌사업’ 마무리
지역과기업의 상생발전 선례 남겨
예울마루와 함께 여수의 ‘문화랜드마크’ 기대

  • 입력 2019.05.09 14:59
  • 수정 2019.05.11 10:2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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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장도가 10일 문을 연다

 

예술의 섬 장도가 드디어 문을 연다.

예울마루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 예술의 섬 장도 근린공원이10일 오후 3장도공원 오픈투어를 시작으로 개방된다.

10일 오픈투어 행사는 오후 3시 장도교량 입구에서 출발해 장도공원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40분간 진행된다.

앞으로 개방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다. 만조시에는 교량이 잠겨 통제된다.

기업의 사회공원 사업으로 선례를 남겨 의미를 더하게 됐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410억 원을 출연해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했다. 1단계 사업으로는 2012년 개관한 예울마루 공연장이다. 2단계 사업은 이날 개장한 장도예술공원이다.

2단계 장도근린공원 조성사업은 GS칼텍스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지난 201710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285억 원이며 이중 건축비 210억은 GS칼텍스가 맡았고, 토지매입비 75억은 여수시가 부담했다.

이번 사업으로 장도 93,000부지에는 창작 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다도해 정원 등 문화예술공간이 새롭게 들어섰다.

입구에 들어서면 과거 집터 자리에 창작스튜디오가 배치돼 작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 박근세

 

창작 스튜디오는 예술인의 작업휴게 공간이다.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 등 총 4개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작업실과 다목적실, 정원, 외부 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장도 전시관은 교육,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전시관 내부는 전시실, 카페, 교육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외부는 야외 공연장과 잔디광장이 마련돼 있다.

다도해 정원은 남해 자생 나무와 야생 화초 등이 심어진 구역이다. 정원에는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를 식재해 방문객에게 아름다움과 힐링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장도와 웅천친수공원을 잇는 보행 교량은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며 석축교를 활용해 물때에 따라 다리가 드러나도록 해 신비감을 살렸다. 여기에 안전성과 접근성을 감안 석축교의 높이와 폭을 확대보강했다.

장도 입구 구 교량 모습 ⓒ 박근세
새롭게 단장한 교량 모습 ⓒ 박근세

 

장도 교량은 72개의 통수로가 있는 와록블록이라는 특수구조물을 활용해 통수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생태다리의 면모를 갖추면서 예전 다리의 역사성과 자연성을 살렸다.    

여수시는 장도근린공원이 예울마루와 함께 호남권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관광도시 여수의 문화브랜드를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을의 우물과 고목도 그대로 살렸다. ⓒ 박근세
전시실 옆 카페 전경 ⓒ 박근세
전시실에서 나오는 통로 ⓒ 박근세
야외 잔디광장 ⓒ 박근세
안내도 일부 ⓒ 박근세
장도와 다리 주변 야경
장도와 다리 주변 야경
장도와 다리 주변 야경
최병수 작품과 어우러진 장도 주변 풍광
최병수 작품과 어우러진 장도 주변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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