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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여성인권영화제 개최

폭력피해 여성들의 상처와 치유를 담은 마법그림책 전시회까지..
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여수문화홀

  • 입력 2019.12.02 17:59
  • 수정 2019.12.02 18:0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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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그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은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열 살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열 번째 징검다리를 놓다’이다.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가 ‘꿈꾸는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지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10년 동안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및 연계기관과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취약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지원하는 징검다리를 놓겠다는 뜻을 담았다.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의 김선관 대표는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의 설립과 성장 모두 후원자들과 지자체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라며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표현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후원자들을 만나고자 하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기념식을 비롯 여성인권영화제와 마법그림책 전시회로 이뤄진다.

1부 기념식에서는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의 설립과 함께 해온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금까지의 1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미국에서 국제결혼하여 취약한 상태에 처한 한국인 여성들을 돕고 있는 국제결혼가정선교회 평화마을, 공정무역 사업을 펼치며 태국, 베트남, 네팔 등에서 산업재해를 입은 이주 노동자들의 자활을 돕고 있는 (주)트립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폐섬유를 재활용한 섬유합판제작기술 개발로 신섬유건자재 제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진플러스와 MOU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삶이 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하는 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2부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인권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의 주원규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사회로 나선다.

또한 단편영화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2018년 한국영상위원회 개발지원 지원작), '미영이', '워킹맘', '베라 클레멘트: 블런트 에지(Vera Klement: Blunt Edge)(전미감독협회시상, 뉴욕 퀸스영화제 출품작. 9min)' 총 4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낭독극으로 주원규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쓴 10년의 징검다리(가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낭독극 이후 특별 게스트가 직접 무대에 올라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수문화홀 로비에서 진행되는 ‘마법그림책 전시회’는 폭력피해 여성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과 그림을 전시한다.

이미 마법그림책 1,2,3권을 출판한 경력이 있는 여성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마법그림책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는 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여수문화홀에서 진행된다. 여수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10주년을 기념한 홍보물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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