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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피해여성 인권운동 10주년 "10년을 하루같이"

10th 열살, 열번째 징검다리를 놓다 구호내건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200여명 참석해 기념식후 여성인권영화제 상영

  • 입력 2019.12.06 06:50
  • 수정 2019.12.06 23:52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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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10주년 행사에 (사)전남여성인권센터 김선관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5일 여수시 문화홀에서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가 창립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단체는 '10th 열살, 열번째 징검다리를 놓다'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인권을 대변하며 그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쉼터와 자활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날 기념식에 여성시설연합회 기관장 및 종사자, 시민활동가를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여수시 여성가족과 직원을 비롯 지역정치인은 김유화, 권세도, 김점유, 김회재 변호사가 함께했다.

1부 기념식 이후 2부 여성인권영화제가 상영됐다. 이날 상영된 4편의 영화는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 <미영이>, <워킹맘>이다. 또 낭독극 10년의 징검다리와 마법그림책 전시회가 이어졌다.

(사)전남여성인권센터 김선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0년을 하루처럼 달려왔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폭력피해여성들의 지원체계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 10년은 그녀들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삶이 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활동가들은 꿈꾸는 피해폭력 여성들이 징검다리를 건널 때 기꺼이 용기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헌신하겠다"고 여성인권지원센터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마법그림책 전시회’가 여수문화홀 로비에서 진행됐다. 마법그림책은 폭력피해 여성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과 그림이다.  이미 마법그림책 1,2,3권 출판을 통해  폭력피해 여성들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를 표현해 왔다. 관객들은 이들 여성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보면서 현장에서 마법그림책을 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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