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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코로나19 사고수습본부 확대 운영

24일 확대간부회의서 '코로나19 특별 추진대책' 수립
개학연기 관련 가정통신문 발송, 온라인 가정학습 지원책 강구

  • 입력 2020.02.25 12:38
  • 수정 2020.02.25 15:0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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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기존 비상대책반을 ‘사고수습본부’로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대응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도교육청은 24일 오전 청사 5층 상황실에서 장석웅 교육감 주재로 확대간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특별 추진대책을 수립했고 오후에는 22개 시·군교육청과 영상회의를 소집해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사고수습본부는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상황실과 상황반, 실무반, 지원반, 언론반 등으로 나뉘어각 학교와 산하기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및 확진자 발생 시 신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3월 2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새 학기 개학이 1주일 연기된만큼 신속하게 후속대책을 마련해 학생 피해를 최소화 한다고 밝혔다.

개학연기 관련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덜고, 온라인을 통한 가정학습 지원책도 강구한다. 또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PC방 등의 출입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자제하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학기간 조정 등 개학연기로 인한 법정 수업일수 확보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가족 돌봄휴가제’ 등 맞벌이 가정을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 지원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아울러,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요청이 있는 경우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강구한 뒤 학교돌봄 서비스와 아이돌봄 도우미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내 사설 학원이나 교습소에 대해서도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 보건인력 77명을 지원한다. 공공도서관과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이용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면 휴관하고, 각종 현장체험 등의 활동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타 시·도 방문자 및 전입교사, 타시·도 거주 학생, 기간제 교사에 대한 건강체크 및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학생과 전남교육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 시도 방심하지 말고 적극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개학 연기, 학원 휴원에 따라 학생들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생활지도와 가정학습 지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코로나 사태로 특정 지역과 종교, 국가에 대한 혐오, 차별, 배제가 사회문제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학교가 개학하면, 감염병 예방은 물론 혐오와 차별, 배제 문제를 해소할 있는 교육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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