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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485억 규모 ‘긴급민생지원 대책’ 발표

중위소득 이하 가구 중 37% , 정부와 전남도 추경매칭사업 제외 혹은 누락된 시민 대상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대리기사 등 5천가구에 최대 60만원 지원.. 4월 중 지역상품권으로 지급
중위소득 75% 이하의 실직·휴직자 한시적 긴급복지 13.7억 원, 어린이집 유치원 휴원아동 가정에 가정양육수당 2.1억원, 택시종사자 7.4억원 지원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 약 70억원, 만 7세 이하 아동수당 56.3억원 추가 지원
연매출 3억원 이하 상시고용 5인 이하 소상공인 1만3천여 업체에 공공요금 약 39억 지원

  • 입력 2020.03.27 14:59
  • 수정 2020.03.27 15:2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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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이 27일 시청 영상실에서 긴급 민생지원 대책을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있다

여수시가 총 485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 민생지원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권 시장은 “일자리 중단과 소비 위축으로 서민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정부와 전남도의 추경 매칭사업에서 제외되거나 ‧누락된 시민들을 추가 발굴한 후 중위소득 일정비율을 적용하여 긴급지원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며 중복 지원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의 핵심내용인 긴급생활비는 도비 매칭사업으로, 전남도 기준에 따라 중위소득 100%이하 전 시민 12만 4천 가구 중 37%인 4만 6천 가구가 대상이며 가구원 수에 따라 40~60만 원 정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는 자체사업으로 긴급생활비 제외‧누락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중위소득 100~110% 이하, 재산가액 2억 원 이하의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대리기사 등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 5천 가구에 40~6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권 시장은 “이번 지원은 도 지원금액에서 10만 원씩 추가된 금액이며 의회에서도 적극 추진을 요구한 사항으로 뜻을 같이 해 추진하게 되었다”며 “집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로 4월 중 우선 집행하고 이후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읍면동에 지침을 시달해 신청을 받고 확인 작업을 거쳐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위소득 75% 이하의 실직·휴직자에 대해 한시적 긴급복지 13.7억 원,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아동 1300여 명에 1인당 10~20만원 등 가정양육수당 2.1억원, 택시종사자 1인당 50만원씩 7.4억원을 지원한다.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1만 3천여 세대에도 4개월 간 약 70억 원을 지원하며 가구원 수에 따라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92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또한 만 7세 이하 모든 아동 대상 아동수당 56.3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소상공인 중 연매출 3억원 이하 상시고용 5인 이하, 1만3천여 업체에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약 39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사업으로 당초 150억 융자 규모를 300억 규모로 확대 지원하고 중소기업 발전자금 융자규모 100억원, 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보증수수료 지원 18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여수시는 경기 부양책으로 여수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기간을 6월까지 연장했으며 4월 중 농어민 공익수당 57억 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2020년 기준 중위소득 및 생계의료급여선정기준과 최저보장수준’ 에 따르면 가구별 중위소득은 1인가구 175만 7,194원이며 2인가구 299만 1980원, 3인가구 387만 577원, 4인가구 474만 9174원, 5인가구 562만 7771원, 6인가구 650만 6368원, 7인가구 738만 9715원이다.

8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882만 3,062원으로 1인 증가시마다 88만 3,347원씩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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