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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다룬 영화 '동백', 23일 제작발표회

24일 크랭크인, 9월 중 시사회
제작사 "내년 2월 베를린영화제 출품 예정"

  • 입력 2020.06.22 12:39
  • 수정 2020.06.22 15:2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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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의 아픔을 담은 영화 '동백' 제작발표회 포토존

23일 여수문화홀에서 영화 ‘동백’ 제작발표회가 개최된다.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부역자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았다.

아름다운 여수의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박근형, 김보미, 신복숙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7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는 여순사건의 아픔을 절절히 그려냈다.

영화 제작사인 해오름이앤티(대표 신준영)는 2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 9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회와 국회 방문 시사회를 갖고 내년 2월 베를린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여수시 여수ㆍ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울 추모문화제 개최,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으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이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 발생 70여 년이 지난 지금 유족들이 사망하거나 고령으로 국가차원의 조속한 진실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영화 ‘동백’이 여순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든든한 문화 콘텐츠적 지원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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