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 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 등 원유저장시설 3개사가 29일 ‘원유취급 대형해양시설 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오후 2시 광양방제비축기지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대형해양오염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예방방안 및 업체별 방제대책을 공유하였다. 또한 사고 시 원유취급 3사의 공동 초동대응 및 방제전략 실행 방안에 대하여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국석유공사, GS칼텍스(주),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 등 원유를 취급하는 3개사는 관내 기름저장시설의 약 92%인 1,543만㎘의 기름을 저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VLCC*급 원유운반선 총 161척이 입항한 바 있다(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재화중량 16만톤~32만톤의 원유운반선)
여수․광양항은 주요산업시설과 석유정제공장 등 대단위 공업단지가 분포되어 있으며, 대형유조선을 비롯한 화물선의 입․출항이 잦아, 다른 어느 지역보다 대형해양오염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태풍내습기 관내 원유취급 대형 해양시설에 대한 해양오염사고 방제대책을 사전 점검․확인하고, 관계기관 및 업체 간 정보공유, 비상연락망 정비 등을 통해 해양오염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대응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