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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이야포 사건’ 현장 찾아 주민의견 청취

9일 의원 등 20여명 남면 방문…어촌뉴딜사업 현장도 점검

  • 입력 2020.09.11 09:20
  • 수정 2020.09.11 10:3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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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는 남면 이야포 피난선 미군폭격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남면 이야포 피난선 미군폭격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활동을 이어갔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과 직원 등 20여 명은 지난 9일 이야포 주민 면담과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현황 점검을 위해 남면지역을 찾았다.

의원들은 먼저 이야포마을로 이동해 한국전쟁기에 발생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야포 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미군 전투기가 피난선을 향해 기총사격을 해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으로 최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면담 과정에서는 ‘추모공원 조성 등을 통해 이야포 사건을 후대에 알릴 필요가 있다’, ‘이야포 사건은 제2의 노근리 사건으로 볼 수 있다’ 등의 의견이 나왔고 전창곤 의장은 상처 치유에 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이어 안도항으로 이동해 9월부터 추진 예정인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를 점검했다. 사업내용은 제방설치, 체험시설 조성, 폐교 이용 캠핑장 조성 등이다.

전창곤 의장은 “이야포 사건 진상규명과 어촌뉴딜 300 사업 모두 중요한 사안으로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직접 현장을 둘러본 만큼 사업 추진을 더욱 꼼꼼하게 챙겨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달 21일 구례군 수해복구 봉사활동과 이달 8일 태풍피해 벼 세우기 활동에 이어 이날 남면을 방문하는 등 비회기 기간을 이용해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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