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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여행업 관계자, 여수시에 어려움 호소

11일 시청 상황실서 좌담회 열려
관광협회 회원과 임대료 인하, 관광시설 할인율 조정, 바가지요금 근절 등 논의
권 시장, "착한 임대인 세금감면 정책 실행 중.. 협조 요청할 것, 관광업체와 여행업 할인율 상의하겠다"

  • 입력 2020.09.14 13:13
  • 수정 2020.09.14 13:1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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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랑방좌담회에 참석한 여행업 관계자와 권 시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관계자를 만나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오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권 시장과 전남도 관광협회 여수지부 회원 11명이 참석했다. 좌담회는 지역 여행사를 대표해 참석한 회원들이 업계 현황 소개와 건의 및 제안을 하면 권 시장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김영호 전남관광협회 여수지부장은 “먼저 여행업체 홍보마케팅 긴급지원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여수 여행에 집중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박순진 소라관광 대표가 “코로나19로 일이 끊기면서 임대료가 큰 부담이다”며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 협조 공문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권 시장은 “현재 착한 임대인 세금 감면 정책을 시행 중이다”면서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임대인에게 협조 요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강호준 투어존 대표가 여행업 관계자 사랑방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호준 투어존 대표는 “지역에 있는 숙박과 식당, 관광시설 등이 관광객 할인 시 관내보다 관외 업체에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여수시와 여행업체, 관광업체가 MOU를 체결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관광객 모집 규모 때문에 할인율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면서 “지역 여행업체를 장려하기 위해 관광업체와 할인율에 대해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성열 여수한국관광 대표는 “여수관광상품 공모전을 매년 개최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여수관광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좋은 의견이고,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업을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권 시장에게 ‘시티투어 축소 운영’, ‘기차역 관광버스 정차 시간 연장’, ‘바가지요금 근절’, ‘여수관광 심포지엄 개최와 관광 동향 모니터링’ 등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여러 제반 여건을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연구해 보겠다”면서 “특히 바가지요금은 숙박요금 사전 신고제와 숙박 앱 ‘여수야’, 물가정보 공시 앱 ‘여수맛’ 등을 활용해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OP28 유치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로 여수관광의 국제화를 이루고, 마이스 산업을 육성해서 찾아오는 관광이 아닌 만들어가는 관광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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