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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폭우피해 축산농가에 정책자금 33억원 지원

‘녹색축산육성기금 운영자금’ 16억원 지원, 곡성과 구례 한우사육농가에 조사료 등 공급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비’ 12억원 지원, 축사개보수와 사료구매자금 지원

  • 입력 2020.09.30 12:35
  • 수정 2020.09.30 12:3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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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도내 수해 현장 피해 복구 모습

전남도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운영자금’ 16억원,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비’ 12억원 등 총 33억원을 연리 1%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집중호우로 담양·곡성·구례 등 도내 10개 시·군 축산농가 349개소에서 가축폐사 20만 6천마리, 축사․퇴비사 71동 파손 등 약 121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는 융자 지원으로 가축 입식자금 23개소 13억원(2년 거치 3년상환), 깔짚․미생물 구입 9개소 3억원(2년 거치 일시상환)을 녹색축산육성기금 운영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축사개보수 1개소 12억원(5년 거치 10년상환), 사료구매자금 10개소 5억원(1.8%, 2년 거치 일시상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안정을 찾아 축산업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남도는 수해지역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을 긴급경영안정자금 6,700만원을 지원, 폐사 피해가 큰 곡성군·구례군 한우 사육농가에 국내산 조사료 열흘 분과 축사깔집 495t을 긴급 공급했다.

또 곡성·구례지역 축산농가의 응급복구를 위해 인력 1,240명과 축협 등 장비 145대를 투입했으며, 가축 질병 차단을 위해 긴급 동물의료지원·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소독에 나서는 등 축산농가의 신속한 회복을 도왔다.

이와 함께 자조금위원회와 조사료 경영체, 축협 등 민간단체가 2억 5천만원 상당 물품(조사료·깔집 9,700만원, 약품·생필품, 가공품 등 1억 5,200만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전국한우협회에서 9,500만원의 성금을 피해농가에 지원하는 등 자발적인 지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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