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양중학교(교장 박종인)가 30일 목포일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나 섬과 육지를 잇는 천사대교, 김대중기념관, 영암카트체험 등을 통해 자연과 역사 그리고 힐링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실속 있는 현장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육지와 섬을 잇는 천사대교 방문을 통해 자연과 문명의 공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래를 꿈꾸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김대중기념관을 견학하며 김 대통령의 삶과 현대사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영암카트경기장을 방문해 가을바람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여양중학교는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스크 쓰기 및 안전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부장을 맡고 있는 최광남 교사는 “체험학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까지 모든 학생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흐뭇했다”고 말했다.
학생회장인 3학년 이수민 학생은 “교실에서 공부만 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바다 바람을 맞으며 담소도 나누고 카트체험까지 하면서 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종인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사제동행체험학습을 하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