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진)이 금호석유화학의 후원으로 의치가 필요한 중장년층 19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65세 미만 중위소득 80% 미만 가구 중 여수시와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1인당 16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해 대상자가 원하는 치과를 선택하여 방문하도록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의치 수술을 받은 한 대상자 박○○ 어르신은 “50년 넘게 사는 것이 고단하여 병원치료를 제때 하지 못하고 항상 치아 때문에 사람들과도 멀리하고 음식도 가려서 먹었는데 의치시술로 사람들 만나는 것이 반갑고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나날이 행복하고 즐겁다. 후원해주신 모든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여수시 치과의사회와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치과에서는 총 비용의 30%를 재능기부 했으며, 지원기준을 초과한 대상자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할인해 나눔을 실천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참여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층의 어려움 해소를 도와 이들이 재도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쌍봉복지관 김종진 관장 역시 “지원받는 대상자분들이 치아상태가 좋지 않아 음식물 섭취에 대한 어려움이 유발되어 사회생활에는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지원받은 의치시술로 그동안의 고통이 해결되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금호석유화학이 3천여만원을 후원하고 여수시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