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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완료’

2월 1일부터 5일간 신청인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로 신청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접수.. 접수처는 주말까지 준비 마쳐
공직자등 중심으로 지원금 안 받는 '나눔캠페인' 펼쳐 피해 큰 영세상인 돕기도

  • 입력 2021.01.31 09:41
  • 수정 2021.01.31 21:35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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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이 29일 오후 시전동주민센터를 찾아 지급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여수시는 2월 1일부터 전 시민에게 1인당 25만 원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데 따른 준비작업을 마쳤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29일 오후 시전동주민센터를 찾아 지급 준비 상황 최종 점검을 하기도 했다.

이날 권 시장은 시전동주민센터에 설치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장소를 둘러보고 시민 동선과 지급 절차 등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시민 불편과 대기시간을 최소화 수 있도록 당부했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읍‧면‧동 직원들을 격려했다.

'만시지탄'과 '통큰 결단' 등으로 평가받는 이번 여수시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대상자를 1월 18일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으로 정했다.

여수시 중앙동사무소 다목적실에 마련된 재난지원금 신청 장소 모습. 각 읍면동 사무소는 주말까지 지급 준비를 마쳤다.

 

 

지급 절차는 2월 1일부터 실시한다.

우선 첫 5일간은 번잡을 피하기 위해  위 사진자료 처럼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일을 5부제로 맞췄다.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난 해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지급 절차와 유사하다. 신청 즉시 선불카드를 수령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은 선불카드 또는 현금 계좌이체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여수시가 발급한 선불카드는 신청시 현장에서 즉시 발급하며 올 8월 말일까지 사용시한이 정해졌다. 또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은 안된다.

신청 첫 주간인 2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청인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지만, 2월 8일부터는 출생연도 관계없이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2월 한 달간이다.

"놓고 갑니다" 여수시장에 이어 부시장, 국.과장급 등 공직자들도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봉급생활자 및 코로나로 인한 소득 감소가 없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나눔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나눔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의 얘기다.

“봉급을 정기적으로 받으니까 엄밀히 따지면 저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소득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해서 25만원 큰 돈은 아니지만 제가 받지 않고 나눔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소득에 피해를 안 본 시민들이 일부나마 동참하지 않겠나 하고 기대합니다.”

나눔캠페인 참여는 재난지원금 기부다. 접수창구에서 ‘지원금 미수령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금신청서 대신 제출하면 된다. 여수시는 추후 세입으로 환원된 지원금을 집합제한과 금지 등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눔캠페인에 참여하는 여수시청 환경복지국 인증 샷. 참가자 페이스북 캡쳐
나눔캠페인에 참여하는 중앙동 주민센터 인증 샷. 캠페인 참가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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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2021-02-01 11:14:28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집합금지 등을 강제하고 있는데 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라는 정신나간 여수시네요. 이러나 주고도 욕먹는다는 것입니다. 접수처 점검은 무엇을 위한 점검인가요? 권오봉 시장님 정신 차리세요. 민원접수는 방문도 있지만 팩스, 온라인, 우편도 있는데 고위직 공무원만 해서 기본도 모르시나 보네요. 접수하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불편이 뻔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