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7.2%이면 ‘고령화 사회’, 20%이면 ‘초고령사회’로 정의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잇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노인 교통사고이다.
2019년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1,302명이고 그 중 65세 이상이 743명으로 57.1%를 차지했다.
이는 노인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4.6명인 것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의 3배를 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노인 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노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과 관련 단체들이 경로당 안전교육과 노인 명예경찰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무단횡단 하지 않기, ②횡단 전 전후좌우를 충분히 살피고 안전을 확보한 후 건너기, ③야간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밝은 색 옷 입기, ④자전거나 오토바이에 안전등,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노인 교통사고 줄이기는 남의 말이 아니다. 경찰과 관련 단체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운전자는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내 부모, 내 가족의 일처럼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