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서장 문병훈)는 돌산로 구간 중 지장대사 입구 삼거리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좌회전 전용차로를 확보하여 교통정체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휴일 관광객차량으로 몸살을 앓아온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다.
지난 설 연휴 기간 휴양객, 상경 차량이 일시에 몰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만덕사거리에서 죽포삼거리까지 약 20키로 가량 정체되어 돌산로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겪어 지역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여수경찰서 원인 분석 결과, 인근 펜션, 호텔 이용차량이 좌회전신호에 대기하면서 직진차량이 계속 정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도로관리청인 순천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실정을 알리고 여수시청, 여수시의회 합동으로 현장에서 간담회를 제안하여 20여명이 모여 방안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마침내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지난 4월1일 좌회전차로 확보를 위한 공사를 완료했다.
공사 결과 현재까지 교통정체가 된다는 신고건수가 설 연휴와 비교해 현저히 줄어든 사실이 발견됐다.
여수경찰서 문병훈 서장은 ‟도로교통정체는 수산업에 종사하는 지역민의 생존권과 응급환자 병원후송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앞으로도 신호주기 개선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