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봉춘)이 여천NCC(주) 후원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 '꼼지락 교실'을 진행한다.
'꼼지락 교실'은 치매고위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 및 잔존기능 유지를 위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시행하여 뇌 활동을 도와 노년의 여가문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여 활기찬 노후 생활의 원동력 제공을 위해 진행한다.
이번 꼼지락교실에서는 말린 생화로 장식하는 압화스텐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참여자 강동○님은 “내가 이런 미술교실에 언제 참여했는지 까마득하다. 한 60년 전이었나, 그전이었나..이러고 있으니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난다”며 흐뭇하다고 말했다.
현기○님은 “마음은 잘하고 싶은데 이젠 손이 자꾸 떨려 말린 꽃잎들이 자꾸 떨어지려한다” 며 아쉬워했고, 완성된 작품을 서로서로 둘러보며 유영○님은 “아이고 꽃을 잘 붙인걸 보니 당신은 아직 쓸만하구려, 허허허”하며 웃었다.
임봉춘 관장은 “지역의 특성상 고령자가 많은데 이번 여천NCC(주) 기업의 지원을 통해 치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선제적 예방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참여자 서로가 지지 체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후원처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