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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섬복지, 화정면 제도서 현판식으로 '무한책임 언약'

6년째 섬복지 이어가는 여수시민복지포럼
마을회관과 식당에 현판 걸며 지속적 복지실천 다짐

  • 입력 2021.05.28 13:27
  • 수정 2021.05.28 13:52
  • 기자명 임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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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정면 제도마을회관 현판식 모습
▲ 화정면 제도마을회관 현판식 모습

여수섬복지 무한책임을 언약하는 첫 현판식이 열렸다.

27일 여수 화정면 제도마을회관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박남준 노인회장, 임인현 이장, 여수시민복지포럼 임채욱 회장 그리고 마을주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르신들게 후원물품인 진공청소기와 화장실 안전매트를 전했고 전날에는 섬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매달 지원하는 '정가네 생선구이집'에 '이웃섬김 나눔맛집'이라고 적힌 현판도 걸었다.

여수섬복지지원센터 미용봉사자
여수섬복지지원센터 미용봉사자

(사)여수시민복지포럼 여수섬복지지원센터는 올해로 6년째 여수섬복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엄한 코로나 상황에서 여름 혹서기, 한겨울 혹한기에도 매달 10개 섬을 찿아 이동봉사활동을 빼먹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엄중한 사회상황인 된 작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코로나 안전검사를 받는 미용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매달 섬복지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요즘 더욱 적막해진 섬 어르신들은 이들을 더 반가이 맞이해준다. 거동이 불편한데 코로나까지 가중돼 시내 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은 매달 재능봉사자들이 섬에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 정가네 생선구이집 식당에 '이웃섬김 나눔맛집' 현판이 걸렸다
▲ 정가네 생선구이집 식당에 '이웃섬김 나눔맛집' 현판이 걸렸다

이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능봉사자, 밑반찬 후원 시민들은 여수섬복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실천하겠다는 언약의 표시로 마을회관과 식당에 현판을 걸었다.

함께한 봉사자는 "앞으로도 섬어르신들의 위해 꼭 섬복지활동에 꼭 참석하겠다"라고 다짐하자 곁에 있던 마을 어르신이 "참 고맙소, 매달 찾아와서 머리를 깎아주니 개운하네요"라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두 달 전 집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찾아가 머리를 단장해드린 미용봉사자는 "참 오늘 오기 잘 했네요. 어르신 머리를 깎아 드리고 나니 내 기분이 산뜻해서 날아갈 것 같네요"라며 빙긋이 웃었다.

▲어르신에게 미끄럼방지용 안전매트가 전달됐다
▲어르신에게 미끄럼방지용 안전매트가 전달됐다

여수섬복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마을 어르신들과 우리 재능봉사자들과의 무언의 약속을 했네요"라며 “여수섬복지가 앞으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시민나눔실천운동으로 전개되고 제도화되어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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