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어르신들을 위한 초복맞이 삼계탕용 닭 3,000마리가 시민들 기부로 마련돼 8일 첫 전달식이 백야도 선착장에서 있었다.
사단법인 여수시민복지포럼(이사장 임채욱) 여수섬복지지원센터는 지난 6월에 시민들의 기부로 삼계탕용 닭 3,000마리를 준비해 여름철 초복맞이 어르신 영양식 보급을 위해 여수시내 60개 섬마을에 릴레이 전달식을 갖는다.
그 첫 행사로 8일 오전 10시 백야도 선착장에서 화정면 섬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삼계닭을 여수시 화정면 이장단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여수시장과 화정면 이장단이 사단법인 여수시민복지포럼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전달식장에서 임채욱 이사장은 “코로나19로 2년 동안 고립되어 있는 섬어르신들께 영양식을 대접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시민들 뿐 아니라 여수 관내 기관과 크고 작은 기업체에서 십시일반으로 적극 참여해 3천마리를 모아 주어 기부와 나눔 정신을 보여주었다”며 섬 어르신 돕는 일에 참여하신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김훈 이장은 “복날 어르신들께 좋은 먹거리 선물이 될 것 같다”며, 190여 마리를 받아 해당 가정에 배달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릴레이 전달식은 오는 9일에 남면 화태리 출장소에서 오전 10시 남면 지역 어르신들게, 15일에는 거문도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삼산면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