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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여수교육재단 정재천 사무총장, 시의회 간담회서 학교 밖 교육 중요성 설명
"대안학교는 맞춤형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요람"

  • 입력 2021.09.29 17:39
  • 수정 2021.09.29 20:1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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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천 여수교육재단 사무총장이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대안교육기관 지원 활성화를 제안했다
▲정재천 여수교육재단 사무총장이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대안교육기관 지원 활성화를 제안했다

여수교육재단이 지역 교육의 현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과제를 제시했다.

29일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제10차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정재천 여수교육재단 사무총장은 자리한 시의원들을 향해 여수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촉구했다.

정재천 사무총장은 “교육-취업이라는 지역인재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의료, 교육, 문화예술, 산단 등 지역 인프라에 기반한 인재양성과 대안학교 활성화로 비제도권 학생을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여수교육재단에 따르면 매년 여수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은 200명 내외로 발생한다. 이들의 학업 중단 사유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기보다 자신만의 적성을 살린 교육을 받고 원하는 직업을 찾겠다는 뚜렷한 목적을 지녔기 때문이다.

여수교육재단이 후원하는 뉴젠리더십학교도 대안학교의 일환이다. 정 사무총장은 지역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을 취업, 창업과 연결하는 맞춤형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재천 여수교육재단 사무총장
▲정재천 여수교육재단 사무총장

정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여수에서 타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매년 5~10% 정도로, 지역 인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전체 학생수가 줄어 예술고와 외국어고, 농업고 같은 신설 특목고 유치 역시 불가능한 상황이라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교육 활성화는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정재천 사무총장의 주장이다.

과거 여수시 교육혁신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을 맡아 활동했던 정재천 사무총장은 지역교육의 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정재천 사무총장은 여수지역의 부족한 인프라를 증명하는 한가지 예로 예술을 전공한 뉴젠리더십학교 학생이 여수에서 마땅한 진학 학교가 없어 광양소재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정재천 사무총장은 “여수시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2019년 일부 개정해 대안교육기관 지원 근거가 마련된 상황”이라며 “안정적 교육권을 보장할 실질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의 변화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교사의 업무 역시 증가해 교육혁신이 어렵다. 오랜시간 교육에 몸담으면서 어떤 정책이든 결정 과정에서 학교관계자가 참여하지 않으면 뿌리내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교육정책은 디테일하지 않으면 절대 현장에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제도와 지원근거는 이미 마련되어 있으므로 민간기관과 정책기관이 협력해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면 단시간에 실현될 것이다”

정재천 사무총장의 발언이 끝나자 많은 시의원들이 여수교육재단의 역할과 현 상황을 물었고 정 사무총장은 이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한편 여수교육재단은 전남도교육청 공익법인 허가 183호 기관이다. 여수교육재단이 지원하는 뉴젠리더십학교는 교사와 학생의 창의성과 자율성의 교육가치를 실현하며 모든 국민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가질 권리 실현을 추구한다.

여수교육재단은 오는 10월 예정된 여순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첫 추념식에  앞서 그동안 지역의 역사를 연주해 온 문화예술인들과 18일 전야제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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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1-09-30 21:28:18
진정한 교육의 가치가 실현되길 바랍니다. 희망의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