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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중학생 “초도순시길 가르며 이순신신호연 띄워요”

이순신 전술신호연 강의 듣고 직접 신호연 만들어

  • 입력 2021.10.28 11:02
  • 수정 2021.10.28 14:1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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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초도순시길 역사탐방 참여 학생
▲충무공 이순신 초도순시길 역사탐방 참여 학생

여수교육청(교육장 김해룡)이 여수여해재단, 이순신전술신호연 박물관과 연계하여 충무공 이순신 초도순시길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지역 중학생 40명은 27일 소호요트장에서 범선을 타고 출발하여 고흥으로 향했다. 탐방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년(1592)에 흥양현(현 고흥군)의 1관 4포를 초도순시한 경로를 따라 진행되었다.

초도순시길 해설을 맡은 전남문화재연구원 조미선 박사는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으로 여수에 부임한 이후 여수 곳곳에 행적이 남아 있다. 여수의 학생들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알고, 우리 지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특별한 역사탐방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직접 만든 신호연을 띄우고 있다
▲직접 만든 신호연을 띄우고 있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범선 위에서 이순신 전술신호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신호연을 만들어 띄워보기도 하였다. 박준영 군(여선중 3학년)은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여수에 자랑스러운 유적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고흥으로 향하는 범선에서 직접 신호연을 만들고 있다
▲고흥으로 향하는 범선에서 직접 신호연을 만들고 있다

김해룡 교육장은 “여수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이 살아있는 역사 현장이다.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우리 학생들에게 이순신 리더십과 같이 역사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현장체험형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이순신의 청렴과 효를 테마로 중학생들의 이순신 백의종군길 역사탐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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