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국내 여행객이 늘어나며 제주도 다음 여행지로 떠오른 여수. 저가 항공사의 증편으로 여수공항을 찾는 이용객도 부쩍 늘어났지만, 정작 여수공항은 손님 맞을 준비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20일, 주말을 맞은 여수공항 이용객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여 방문해봤습니다. 순천과 여수 방향 진출입로부터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양방향 고가도로 갓길까지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공항 내부도 상황은 마찬가지,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이 양쪽 노면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13시 18분경 여수공항의 주차 가능 상태는 제1주차장은 14대 가능, 제2주차장은 만차. 이와 반면 240대 주차가 가능한 제3주차장은 여유롭습니다.
공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제1 · 제2주차장 만차 시 임시 주차장인 제3주차장으로 방문 차량을 안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안내자도 없고 3주차장의 존재 여부를 모르는 시민이 많아 이용률은 떨어지고 불법주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수공항을 매일 오가는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A 기사(72)는 “입구에 차가 2중 3중으로 서 있어요. 버스가 오면 택시가 이리저리 비켜줘요. 차가 중간에서 막혀 가지고 나가지 못해요.”라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B 기사(56)는 불법 주정차가 심해진 지 ”한 2년 되었어요. 주로 주말에 복잡해요, 저가 요금 비행기가 들어오고부터 심해요.“라고 말합니다.
공항 관계자는 주차 단속은 공항공사가 주차 권한이 없어 여수시와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여수시가 국내 관광 명소로 떠오른 만큼, 여수공항의 주차 문제가 하루빨리 해소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