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여수시 주차단속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수의 한 네티즌은 “치외법권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서교동 범민교에서부터 시민회관 앞에 이르는 연등천 길에는 수없이 많은 차량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분명 도로 바닥에 두 개의 노란 줄이 선명하게 표시된 것을 보면 주차 금지지역으로 이곳에 주차하면 도로교통법을 어기는 일인데도 단속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가까운 곳에 3층 건물의 시영 주차장이 있는데도 아예 외면하고 있다.“며 ”시 당국은 아예 단속은커녕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보다 덜 복잡한 도로라도 위법 차량만 있으면 재깍 단속 차량의 카메라로 촬영, 과태료 부과를 하면서 이곳의 주차단속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치외법권일까?“라며 형평성 잃은 여수시 주차단속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덧붙여 ”여서동 여수연합의원 주변은 기업형 노점상들이 차량을 무단주차하고 도로까지 점령하고 물건을 진열하고 있다고 몇 번 지적했는데도 시 정부는 주차단속이나 도로에 물건을 진열하는 노점행위를 단속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무슨 특권이 있는지?“라며 꾸짖었다.
이에 시민 A씨는 ”관광객이 많아진 여수는 특히 주차장의 증설이 시급하고 아울러 시민들의 주차질서 확립이 절실합니다. 관광도시의 첫 인상은 깨끗한 도로와 주차장 여건이 아닌가 싶네요.“라고 했다.
1일 <여수넷통뉴스>가 문제의 현장에 가봤다. 여수 시민회관과 여수 전남병원, 한재사거리 도로 양측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득했다. 이 지역 도로는 황색실선으로 주차 금지구역이다.
연등천이 흐르는 범민교 부근의 이면도로는 불법 주차가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곳을 오가는 차량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범민교에서 만난 시민 B씨는 ”주정차 금지구역인데 잘못된 거 아닙니까?“라며 ”하루속히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10년째 서시장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시민 임 아무개(58)씨는 ”매일 단속하는 지역인데 편의상 묵인해주는 거 같아요.“라며 ”여수는 관광지인데도 주차할 곳이 너무 부족하다“고 했다.
한편, 여수시 주차단속 현장 관계자는 ”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