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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아름다운 침묵

  • 입력 2022.03.04 11:21
  • 기자명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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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침묵

                         조계수

 

다 내려놓은 후
나무는 말을 아낀다
눈보라 속에서도
외롭다 말하지 않는다
견디어야 할 시간을 알기에
깊은 밤에도 깨어 있다
마른 뼈로 아침해를 끌어 올리는
침묵의 힘
묵묵히 기다릴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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