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동백
조계수
파도 소리에
꽃잎을 연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
어둠에 몸을 사른다
누구라도 저렇듯
환한 꽃길로 남을 수 있다면
칼바람도 두렵지 않으리
파도 소리에
꽃부리가 진다
고통이 빛나는 산실
피는 꽃만이 아름다운게 아니다
지는 꽃 더욱 붉다
오동도 동백
조계수
파도 소리에
꽃잎을 연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
어둠에 몸을 사른다
누구라도 저렇듯
환한 꽃길로 남을 수 있다면
칼바람도 두렵지 않으리
파도 소리에
꽃부리가 진다
고통이 빛나는 산실
피는 꽃만이 아름다운게 아니다
지는 꽃 더욱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