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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성아파트 비대위, 경도 연륙교 개설 조건부 찬성

금성아파트에서 80.2m 이격...주민투표 7대3 찬성 나와

  • 입력 2022.03.31 17:54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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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신월동-대경도를 잇는 경도 진입로 시점부 노선변경 조감도이다. ⓒ조찬현
▲ 여수시 신월동-대경도를 잇는 경도 진입로 시점부 노선변경 조감도이다. ⓒ조찬현

경도 진입로 시작점에 위치한 금성아파트 비대위가 조건부 도로 개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31일 강정철 금성아파트 비대위원장은 “지난 30일 주민투표에서 7대3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야기하는 80.2m를 수용하는 걸로 결론을 냈습니다“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교각(경도 진입로)이 서는 자리가 우리 아파트에서 80.2m 이격 하는 것에 대한 주민투표를 했어요. 7대3 정도로 찬성이 나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이의를 안 달기로 했어요.“라고 했다.

그는 덧붙여 “반대도 일부 있었지만 투표에서 여수 발전을 위해서 주민들이 조금 피해를 보더라도 감수하자 해서 80.2m 이상 가는 걸 통과시켰다”고 했다.

금성아파트 비대위는 그간 경도 진입로 시작점 위치가 기본계획안과 다르게 설계안이 바뀌면서 자동차 소음과 매연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경도지구 진입도로 연륙교 실시설계안을 철회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와 반면,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 가결은 지방의회 역할을 포기한 처사”라며 여수시의회 추경 예산안 가결을 비판했다.

이들은 3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시민단체에서 전액 삭감을 촉구했던 ‘경도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예산안(71억7,800만원)이 포함된 3차 추경 예산안이 30일 오후 여수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마지막 날 결국 가결돼 개탄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대회의는 “이미 두 차례 예산안을 부결시킨 여수시의회가 미래에셋의 입장 변화(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계획 철회)가 없는 상태에서 진입도로 예산안을 통과시켜 준 것은 여수시의회 심의결과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며 시민 대의기관의 역할을 포기한 것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수시는 30일 열린 제219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경도 진입도로 지자체 부담금 71억7,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국‧도비 매칭사업인 경도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시비 부담분 확보를 위해 2022년 본예산과 1회 추경에 예산 통과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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