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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석한 진도 씻김굿으로 6.25 희생자 위로해

앙상블 여수, 예울마루서 6.25 전쟁 72주년 추모음악회 개최

  • 입력 2022.05.30 12:1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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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블 여수 추모음악회 '위로와 평화' 포스터
▲ 앙상블 여수 추모음악회 '위로와 평화' 포스터

앙상블 여수(Ensemble Yeosu)가 내달 25일 오후 3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6.25 전쟁 72주년 추모음악회 ‘위로와 평화’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민족의 큰 아픔인 6.25 전쟁의 72주년을 맞이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분들을 기리며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아직도 진행 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 평화를 되찾고, 다시는 이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염원도 함께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체코 민족주의 작곡가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나의 생애로부터(From my Life)’,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천일야화’에 기반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앙상블 여수’의 전속 작곡가인 이문석 작곡의 ‘위로와 평화’ 등이 연주된다.

▲ 임성희 소리꾼이 진도 씻김굿을 재해석한다.
▲ 임성희 소리꾼이 진도 씻김굿을 재해석한다.

행사 주제이기도 한 이문석의 ‘위로와 평화’는 죽은 이가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진도 씻김굿을 재해석한 곡이다. 임성희 소리꾼이 6.25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희생된 많은 이들의 넋을 달래고 한반도를 포함한 범지구적인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6.25 전쟁 71주년 추모 음악회 ‘위로와 평화’는 여수시가 후원한다.

또한 단장 오지은, 음악감독 박이남, 작·편곡 이문석, 소리 임성희, 바이올린 이성열·서주희·곽연후·임주연, 비올라 황인배·정선희, 첼로 서지수, 클라리넷 김혜란, 트럼펫 김경민, 호른 장현룡, 피아노 김동준 등 여러 음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 출연자 프로필
▲ 출연자 프로필

이성열 바이올리스트는 “도시의 이름를 팀명으로 사용하는 만큼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클래식을 대표하는 연주단체로 앙상블 여수가 브랜드화 될수 있도록 음악가로서의 시대정신과 앙상블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연주력으로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번 6.25 전쟁 72주년 추모 음악회 ‘위로와 평화’ 을 통해 관객들과 평화에 대한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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