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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을지역위 시의원, "갑 지역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원천 무효" 주장

13일 원내대표 선출 반발 기자회견
갑 지역만 참여 의원총회서 백인숙 의원 원내대표로 선출

  • 입력 2022.07.13 15:05
  • 수정 2022.07.14 15:16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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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을 지역위원회 소속 기초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을 지역위원회 소속 기초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을 지역위원회 소속 기초의원 10명(대표 부의장 강재헌) 이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갑 지역 단독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합의된 당론을 무시하고 무소속후보에게 투표가 의심되는 의원들의 해당 행위가 발생한 데 이어, 7월 12일 원내대표 단독 의총소집 및 선출”이 발생하였다“며 “더 이상 협치가 불가능하였기에 협치의 의회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전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12일 갑 지역 의원만 참석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선출한 바 있다. 당시 을지역위는 갑 지역에서 의장이 선출됐으므로 을 지역위에서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원총회를 불참한 바 있다.

그러나 갑 지역위는 을지역위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백인숙 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을 지역위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여수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갑지역위원회만의 원내대표 선출은 지방자치정신 구현을 위한 책임과 자율을 파괴한 결정이고 분열과 불통의 협치 없는 의회민주주의로 치닫게 됨으로 반드시 갑을 지역위원회 합의 없이 갑 지역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원천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여수시의회 22명이 민주당원인 상황에서 원내대표가 필요한가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결정하는 모든 정책 등이 시민들의 뜻이 아닌 다수의 갑 지역 위원회의 횡포와 오만으로 치닫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을 지역위는 “협치가 되지 않은 원내대표 선출은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시정부 견제가 불가능하다”며 “단독으로 선출된 원내대표는 분열과 갈등만 극대화시킬뿐 화합과 소통을 할 수 없어 또다시 정치 불신만 초래한다”며 갑 지역 단독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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