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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표현한 갈등', 여수 여양중 별난 국어수업

내가 수업의 주인공이다

  • 입력 2022.09.23 13:11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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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야, 우리 연극 대본 연습할까?
▲ 친구야, 우리 연극 대본 연습할까?

여수 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는 22일 1학년 국어 수업시간에 ‘토끼와 자라“편 희곡을 안내하면서 ’갈등을 연극으로 표현하기‘ 이색 국어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수업의 흥미도를 높여주었다.

이번 갈등을 연극으로 표현하기 수업은 준비하기, 대본 연습하기, 실제 공연하기 등 3차시로 설계하였는데, 소품 및 대본 연습에 더 많을 시간을 할애하였다. 실제 공연 전에 학생들에게 ’연기상, 소품상, 인기상‘ 등 다양한 상을 수여할 것을 공지하여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유도하였다.

1학년 김진원 학생은 ‘수업 시간에 처음으로 미니 연극을 해 보았다. 자라 역할을 맡았는데 며칠 동안 거울을 보면서 대사를 외우고 연기 연습을 하면서 행복했다. 종종 학생들의 수업에 주인공이 되어 참여했으면 좋겠다. 이번 연극으로 연기상까지 받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희곡 수업을 진행한 김광호 국어교사는 “지금까지 희곡이나 소설 분야도 읽기 위주로 가르치며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다. 이번 수업은 개성이 강한 용왕과 자라, 토끼 등 다양한 인물 간의 갈등을 말과 표정으로 연기하게 함으로써 인물 간의 갈등 관계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연극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친밀감 또한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내 소품은 내가 만들거야.
▲ 내 소품은 내가 만들거야.

김갑일 교장은 “본교는 반 학생들이 20명 미만이다 보니 다양한 수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다. 이런 환경을 잘 활용하여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발해서 수업의 질을 높여주니 감사할 뿐이다. 다른 교과와도 수업 기법을 공유하여 또 다른 수업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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