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진상규명 촉구를 건의했다.
지난 8월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남)가 진실규명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두 번째다.
건의사항은 남면 안도마을 야산의 희생자 백비 및 유해매장지를 발굴할 것과 이야포 앞바다에 수장된 목선을 조속히 인양하고 확인할 것, 이야포 두룩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 총 3가지이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1기 진화위 활동을 통해 이야포와 두룩여에서 각각 5명과 7명이 희생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진실화해위원회는 남면 안도마을 야산의 희생자 백비 및 유해매장지를 발굴 요청에 “내년 상반기 중 지방자치단체 대상 유해발굴 보조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향후 여수시의 사업 신청시 관련 근거 및 절차에 따라 발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 건의사항인 수장된 목선 인양 요청에 진실화해위원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1기 진화위의 권고 및 당시 조사.증언을 종합검토해 추정물 인양 등 후속조치에 임해달라. 아울러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기록유산으로써 보존 및 등재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회신했다.
마지막 주철현 국회의원 정책질의인 이야포 두룩여 미군폭격사건의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사실조사 요청에는 “1기 진화위가 5명의 희생자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하였다. 2기 진화위 역시 지난 8월 해당 사건을 접수하여 검토 중에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 명예회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7일 여수시의회 미군폭격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미) 등은 국회를 방문해 정근식 진화위원장 및 이채익 행안위원장 등 국회의원과 면담해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진상규명을 건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