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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이 '바글바글'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가 뭐길래

4년 동안 철저한 준비와 내실 있는 경영 통해 고용노동부 통과
배점숙 원장 "좋은 일자리 창출과 취업이 가장 우선...취업생 300여명 배출"
이미경 의원 "여성일자리 조례지원 통해 교통비, 중식비 지원 개선할 것"

  • 입력 2023.01.15 22:44
  • 수정 2023.01.15 23:04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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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전남산모케어센터에서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수강생이 교육후 한컷 ⓒ심명남
▲ 14일 오전 전남산모케어센터에서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수강생이 교육후 한컷 ⓒ심명남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전남산모케어센터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고용노동부가 발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직업 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카드를 의미한다.

전남유일 국민내일배움카드 기관 선정

14일 오전 전남산모케어센터를 찾았다. 이날 산후도우미를 배우려는 여성들과 보수교육을 받으러온 여성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곳은 올해부터 국민내일배움카드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를 배우려는 수강자 누구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본인 부담금 16만 5천원 정도를 취업시 15만원이 환급된다.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결재할 수 있고 취업비시 교육비를 환불받을 수 있다.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전남산모케어센터는 2019년 2월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교육생들이 여수에서 순천이나 목포로 교육을 받으러 갔던 불편함이 해소됐다. 코로나로 교육이 열리지 못했지만, 현재 수강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취업에 가장 우선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300여 명의 취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 배점숙 원장은 전남산모케어센터는 올초 전남에서 유일하게 고용노동부가 발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기관으로 선정되었다며 아이인형을 보듬고 한컷 ⓒ심명남
▲ 배점숙 원장은 전남산모케어센터는 올초 전남에서 유일하게 고용노동부가 발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기관으로 선정되었다며 아이인형을 보듬고 한컷 ⓒ심명남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전남산모케어센터 배점숙 원장은 ”4년동안 철저한 준비와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 통과되었다“면서 ”우리 교육원은 올해부터 전남에서 유일하게 내일배움카드 기관에 선정되었고, 평생교육원에 등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 원장은 ”보건복지부 업무라서 여수시와 업무협조가 잘 안되는 점은 아쉽다“면서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막으려면 저희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국가 시책에 대한 관의 협조가 따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의원 "출산 시책 맞춘 여성 양질의 일자리 시급"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자 교육경비 보조지원 조례 발의를 준비중인 이미경 의원과 배점숙 원장이 수강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심명남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자 교육경비 보조지원 조례 발의를 준비중인 이미경 의원과 배점숙 원장이 수강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심명남

이날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지원 조례에 앞장서고 있는 이미경 의원과 박성미 의원도 함께해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자 교육경비 보조지원 조례>를 발의 예정이다.

이미경 의원은 작년 12월 초 전남도의회 상위법 조례를 살펴본 결과 <교육경비 보조 검토 보고>에 근거해 전남도와 여수시가 50대 50을 지원해 교육비가 보조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우리 시가 놓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미경 의원의 말이다.

교육경비는 대표발의 없이도 전남도 조례에 의해 지원해야 하나 우리 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확실히 만들어 중장년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감소 정책도 앞장서는 의미도 있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아기를 낳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와 산모케어 문제인데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케어 조례를 만들면 지금보다 훨씬나을 것 같아요. 작년 말 이 문제를 지적해 현재 사회보장협의회 절차를 거쳐 교육비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미경 의원은 특히 ”조례지원을 통해 교육생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통비와 점심 식사비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임중란씨는 산모도우미 점심값과 교통비 지급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심명남
▲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임중란씨는 산모도우미 점심값과 교통비 지급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심명남

이날 보수 교육에서 만난 임중란(60세)씨는 ”1남 2년 엄마인데 손주들에게 자녀를 케어해 주려고 배웠는데 바로 취업을 했다“면서 ”좋은 교육을 통해 아이들 케어가 너무 잘 된다“라고 만족해했다.

임 씨는 이어 ”산후 도우미는 여성들이 모성애로 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다“면서 ”전문지식이 있으니 산모들이 참 좋아하는데 다만 산모도우미 점심값과 교통비가 좀 지원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전남산모케어센터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여수슈퍼맘 여계원 대표(42세)는 보건복지부에서 신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사업에서 2022년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여수 관내 출산교육기관과 취업기관이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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