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정철대대 임포소초 장병이 지난 1월 초 돌산읍 임포 일대에서 경계근무 중 화재를 신속 진압해 여수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진압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당시 화재를 식별하고 재빠르게 초기 대응하여 큰 피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에 여수소방서장은 22일 직접 부대를 방문하여 표창을 전달했다.
여수 정철대대에 따르면 감시병이었던 이시웅 상병은 CCTV를 통해 화재를 최초 식별한 후 소초장에게 신속히 보고하였다. 이후 소초장인 이철현 중위(진급예정자)는 상황판단 후 해안기동타격대에 현장출동 및 초기대응을 지시하였다.
화재가 식별된 위치는 돌산 임포 지역에 위치한 주차장이다. 해당 지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중 하나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여수)과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향일암 근방이었고, 평소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곳으로 만약 대형 화재로 번졌다면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기동타격대 조장 김희중 중사(진급예정자)는 대원 6명(유재훈 병장, 강두현 병장, 이승현 상병, 김유중 일병, 이강산 일병, 전병일 일병)과 함께 현장으로 즉각 출동하여 준비한 소화기를 통해 화재를 조기 진압하였다.
소방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재가 진압된 상태였으며, 소방관 및 국립공원 관계자에게 화재 식별 후 조치한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되었다.
김희중 중사(진급예정자)는 “철저한 해안경계태세를 유지하여 여수시를 비롯한 광주ㆍ전남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이번 화재진압도 철저한 경계대비태세를 유지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철저한 경계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