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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사내하청 노동자 42명, 정규직으로 첫 출근

656일 해고상태에서 정규직으로 복직

  • 입력 2023.10.04 11:5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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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첫 출근
▲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첫 출근

지난 9월 14일 대법원으로부터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최종승소 판결을 받은 사내하청 노동자(45명중 3명 퇴직, 42명)들이 10월 1일부로 남해화학 정규직 인사발령에 따라 4일 정규직으로 첫 출근을 하였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오전 7시부터 남해화학 후문에서 ‘정규직 전환 축하 및 첫 출근 환영대회’를 열고 첫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였다.

노동조합의 주요 간부인 구성길 지회장과 이완규 부지회장은 하청업체로부터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해고당했으며,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로 판정받아 복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656일째 해고상태를 지속해 오는 과정에서 정규직으로 복직하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다. 비정규직으로 해고되어 정규직으로 복직하는 셈이다.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는 이번에 정규직 전환된 45명 외에도 14명의 2차 소송단과 3차 소송단까지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구성길 지회장과 이완규 부지회장
▲ 구성길 지회장과 이완규 부지회장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의 여수산단 내 6개 사내하청노조가 활동중이며 이번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따라 각 노동조합이 정규직 전환 투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환영대회에는 그동안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투쟁에 항상 함께 했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이성수)과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부식)에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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